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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 웨딩드레스 투어 후기, 청담 레이첼웨딩샵, 펠리스노비아

by 피아노자리 2021. 12. 19.

웨딩드레스-투어-후기-썸네일
웨딩드레스 투어 후기

 

어제(2021.12.18) 서울 논현동으로 웨딩드레스 투어 다녀왔습니다.

레이철 웨딩샵과 펠리스 노비아 다녀왔는데 모두 웨딩박람회에서 알아본 곳이었습니다.

 

웨딩샵에서 제공한 포토북 보고, 전체적인 스타일만 본 상태로 웨딩샵을 선택한 거라 방문 전엔 너무 대충 고른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요.

 

막상 가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니 두 장소 모두 마음에 들어 후기 남깁니다.

 

 

1. 레이철 웨딩샵

 

레이첼웨딩샵-화보사진
출처 : 레이첼웨딩샵 인스타그램 (rachel_wedding_dress)

 

레이철 웨딩샵은 전체적으로 젊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직원분들도 다들 젊으시고, 대기 중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도 웃음소리로 가득했을 정도로

밝은 분위기였답니다.

 

옷 입어보는 피팅 장소도 화이트톤의 밝은 분위기였어요.

 

머리 스타일 만지기 전에 스타일을 물어봐요. 보고 오신 웨딩드레스가 있는지, 사진 있는지, 어떤 스타일 원하는지요.

전 사진을 미리 준비해 놨어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웨딩드레스와 다른 스타일의 웨딩드레스 해서 총 5벌 정도 입어보았습니다.

 

 

다른 스타일 웨딩드레스도 의외로 괜찮다 생각한 스타일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머리를 해주실 때 액세서리(티아라, 머리띠, 코르사주)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티아라도 크기별로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노출이 좀 심하거나 엄청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나마 얌전한 스타일의 옷들을 입었어요.

근데 사진과 입고 나서는 정말 다르더라고요. 사진처럼 이쁜 것도 있고, 사진으론 좀 별로였는데 입어보니 이쁜 것도 있고, 역시 가서 입어보는 게 최고였어요.

 

아쉬운 점은 다 입고 보여줄 때, 조명을 신부 쪽으로 쏘다 보니 신부 등 쪽 거울에 반사돼서 같이 보러 가준 남자 친구가 눈 아파하더라고요.

신부님들 생각하시던 그림들 있잖아요. 웨딩드레스 입고 커튼 걷었을 때 리액션 큰 반응이요.

근데 리액션은 없고 피하면서 인상 찡그리길래 하마터면 오해할뻔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못 벗고, 사진 촬영이 안된다는 점.

마스크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당연한 거고, 사진 촬영은 많이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이 부분도 디자인 유출이 있을 수 있으니 아쉽지만 이해해야죠.

 

드레스들은 너무 이뻤습니다. 실크 드레스도 입어 보고, 비즈도 과하지 않았고요.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똑같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이 많았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드레스에 등급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추가 금액이 있다고는 못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어디서 계약했는지, 샵마다 그날그날 다르니 이 정도만 적어두겠습니다.

 

 

 

 

2. 펠리스 노비아

 

펠리스노비아-화보사진
출처 : 펠리스 노비아 인스타그램 (feliz_novia_official)

 

펠리스 노비아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레이철과는 반대로 펠리스 노비아는 옷 입어보는 곳이 어두운 분위기에 신부님만 조명으로 돋보이게 한 구조였습니다.

 

펠리스 노비아는 레이철 웨딩샵보다는 드레스 스타일이 더 화려하더라고요.

비즈도 많고 그만큼 화려한 스타일도 많았고요.

 

드레스 정말 이쁩니다.

실크 드레스도 생각해 봤는데 저는 예약한 웨딩홀이 어두운 분위기라 그런지 실크로 하면 너무 밋밋해 보일 거 같아 비즈가 좀 많이 들어간 반짝반짝한 드레스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이런 화려한 스타일 좋아하지 않는데 막상 입어보니 과하단 느낌 없고 이쁘더라고요.

 

 

피팅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다들 젊기보다 나이가 살짝 있으시긴 한데 전체적으로 전문적이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여기도 드레스에 등급이 있는데 추가 비용 없이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도 각각 다를 테니 여기까지만 적겠는데 저는 추가 비용 없이 했습니다. 스튜디오 3벌 + 빈티지 드레스 1벌, 구두, 액세서리 제공, 본식 드레스 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3. 웨딩드레스 투어 전 준비

 

웨딩드레스 투어하고 나서 느꼈던 점을 얘기하자면,

식사는 투어 끝나고 하시고, 원하는 스타일의 웨딩드레스 사진을 준비해두세요.

 

웨딩드레스 피팅할 때 엄청 쪼이더라고요.

코르셋 같이 입다 보니 밥 안 먹고 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본식날은 더 쪼인다네요.

 

그리고 웨딩드레스 스타일의 사진을 준비해두세요.

그래야 찾아주기도 편하고 다른 샵 투어 돌 때 밀리지 않고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드레스 입어보기까지 오래 걸려서 다른 샵 가기까지 동선이나 시간 여유 있게 잡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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