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Variation 설명, 특징

 

 

변주곡(Variation)

 

변주곡이란 하나의 주제 or 악구를 화성이나 리듬 또는 선율적으로 형태를 변화시킨 곡입니다.

변주곡이라는 곡 전체가 변주형식으로 된 악보도 있고 한 악장만 변주곡 형태를 보이는 곡도 있습니다.

주제는 작곡가가 작곡하기도 하지만 잘 알려진 노래, 오페라, 댄스, 다른 작곡가의 주제를 인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베토벤 변주곡 특징

 

베토벤은 20여 곡의 변주곡을 작곡했지만 피아노 소나타만큼 각광받지는 못하였습니다. 1782~1823년에 걸쳐 작곡된 변주곡들은 곡의 form, harmony, rhythm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토벤 변주곡은 음형 변주와 성격 변주 2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형 변주는 선율 변주라 하기도 합니다. 유행하던 노래, 아리아의 멜로디, 민요를 가지고 변주하는 방식으로 총 16곡이며 Haydn, Mozart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Mozart가 즐겨 쓰던 방식인 기본 멜로디와 흡사하게 리듬, 박자, 조성에 변화를 주는 방식을 썼고 하나의 variation을 제외하고 전부 Major로 작곡되어있습니다.

 

성격 변주는 작곡가가 직접 주제를 만드는 것으로 대중적이지 않고 각 variation마다 개성 및 특징이 있습니다. 나머지 4개의 variation은 3개의 중기 작품과 1개의 후기 작품으로 되어있습니다.

중기 작품은 모두 자작 주제로 작곡되었습니다. 3곡으로 6 variation op.34, 15 variation op.35 'Eroica', 32 variation WoO.80이 있습니다.

 

6 variation op.34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조성 변화입니다. 베토벤도 일반적으로 같은 조를 모든 변주에서 유지하고 단조에서 장조로 혹은 장조에서 단조로 교체시킬 정도였지만 이 곡에선 보통의 조성 변화 방식과 달리 3도씩 하행하는 조성 변화로 F-D-B♭-G-E♭-C-F 순으로 하나하나의 변주에 다른 조성을 구성하였습니다. 

 

15 variation op.35 'Eroica'는 Base 선율을 주제로 한 4개의 introduction과 Beethoven symphony no.3 'Eroica'에서 따온 Theme, 15개의 variation, 그리고 finale(fugue)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variation의 Tempo는 Theme ~ 13번까지 Allegro, 14~ 15번 Largo, finale(fugue)는 Allegro로 전형적인 빠름 - 느림 - 빠름 Sonata form을 가지고 있습니다.

 

32 variation woO. 80은 중기 작품 중 최고의 걸작입니다. 조성은 11번까지 c minor, 12~16번까지 C Major, 17~29번까지 c minor, 30~32번까지 c minor로 ABA'+Coda 형식으로 작곡되었습니다.

 

후기에는 33 variation on waltz by Diabelli, op.120이 있습니다.

Bach의 Goldberg variation 이후로 나온 변주곡 중 최고의 정점에 이른 곡이라 불립니다.

Diabelli waltz의 주제를 따와 예외적인 성격 변주 곡이며 자작 주제가 아닌 유일한 후기 variation입니다.

매우 색다른 형의 많은 변주를 가졌으며, 그의 작품 op. 34를 훨씬 확대시킨 듯한 곡입니다.

화성적인 부분에 의거하여 명백히 4개의 부분(A - var. 1~11, B - var.13~22, C - var. 24~29, D - var. 31~33)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hythm, harmony, melody, key, tempo, dynamic, beat, articulation(slur, staccato, legato 등)등 주제를 변주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한 곡입니다. Liszt의 제자이자 사위은 Hans von Bulow가 33개의 각각의 variation 제목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