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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튜브 리뷰 -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중요한 이유 /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 회

by 피아노자리 2021. 10. 17.

요즘 가족 금쪽 수업 2회 中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영상을 보게 됐어요. 오은영 박사님 요즘 정말 유명하시죠.

어린아이 심리 상담뿐 아니라 성인 연예인분들도 상담받더라고요.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님을 보면 잘 들어주고, 잘 공감해주고. 잘 위로해주는 것도 정말 능력이구나 싶었어요.

 

제2의 MBTI 성인 애착 유형을 아시나요? 저는 이 영상을 보고 처음 알았어요. 

 

버클리 대학의 메리 메인 교수가 광범위하게 성인 애착 유형 검사를 했는데 만 12개월 ~ 3세까지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어땠는지,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양육했는지 아이의 기억에 저장된다 합니다.

참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말인데요. 이때의 기억이 고정된 패턴이 되고 이 패턴이 성인이 돼서도 모습을 보이고, 자기 자녀에게까지 대물림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합니다.

 

성인애착 유형 테스트 

http://aiselftest.com/selflove/

 

성인애착유형검사

성인애착유형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aiselftest.com

 


성인 애착 유형 4가지

 

성인 애착 유형에는 안정형 애착, 무시 불안정 애착, 집착형 불안정 애착, 혼란형 불안정 애착 4가지로 나뉜데요.

 

안정형 애착은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아이의 요구를 편안하게 받아들여 서로 안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안정형 애착이라고 한답니다. 2/3이 안정형 애착이라고 하네요. 자기 긍정, 타인 긍정

 

1/3은 불안형 애착이라고 합니다.

 

무시형 불안정 애착은 아이의 요구, 신호에 잘 응하지 않는 부모로 인해 형성된다고 합니다.

혼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타인의 부탁을 귀찮게 생각하기도 한다는 편이라고 합니다. 자기 긍정, 타인 부정

 

집착형 불안정 애착은 부모가 자녀에게 지나치게 감정을 표현하거나 지속적이지 않을 경우 이 관심을 얻기 위해 떼쓰거나 화를 내 얻는 유형으로 감정 기복이 심하고, 남에게 의존적이며, 감정 표현이 과다한 게 특징이라 합니다.

자기부정, 타인 긍정

 

혼란형 불안정 애착은 지속적으로 안정된 애착을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유형으로 혼란스러우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관계라네요. 비율은 많은 편이 아니랍니다. 자기부정, 타인 부정

 

테스트 결과

 

성인애착유형테스트 검사 결과

 

 

그냥 단순 궁금함으로 테스트해봤는데 거부 회피형이 나왔어요.

깜짝 놀라서 3, 4번 해봤는데 똑같더라고요.

거부 회피형이 무시형 불안정 애착이겠죠? 내가 저렇다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특징들을 찾아봤어요.

 

맞는 거 같기도 한 게 다른 사람에게 속 얘기를 잘 못하고, 자기감정을 숨긴데요.

갈등 상황이 생기면 일이 커질까 봐 피한다고 하네요. 저도 싸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혼자 감정 삭히는 시간을 갖거든요. (하루 지나 생각하면 별 일 아니기도 함.)

그 와중 상대방은 속 터지겠다 싶었어요. 저도 이 부분은 많이 고치려고 하고 있어요.

흥분은 최대한 자제하고 갈등 상황이 생기면 대화로 빨리 풀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삭히기 전에 빨리 풀려고 하니 순간 욱 할 때가 있더라고요.

 

또 하나는 제가 특목고를 나왔는데, 당연히 좋은 점도 있기야 있었는데 입학하기 위해 포기한 경험들이나, 시간, 통학 거리나, 연습량, 레슨 선생님과의 관계, 실기 시험 등 힘든 점도 있었거든요. 근데 부모님은 제가 거기 다닌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으시고 그러니 저도 모르게 그때서부터 힘든 점을 참는 게 있었긴 했나 봐요.

다른 사람에게 속 얘기를 말해볼까 해도 감정이 울컥 올라와 말하려다가도 입을 다물게 되는데 제가 생각해도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고 그때그때 덜어내는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사교육보다는 함께 하는 시간이나 여러 가지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이런 과거 경험들이 무의식적으로 깔리고 내 자식한테는 제가 경험했던 감정들을 안 느끼길 바랐나 봐요.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의 경험들을 통해 저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한데 12개월에서 3세 미만 때 기억의 고정된 패턴이라 하니 잘 모르겠네요. 3세 때는 기억도 안 나고, 그땐 피아노도 안 했고, 엄마는 육아 때문에 맞벌이도 아니셨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친오빠랑 온 동네 뛰어다닐 만큼 활발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이런 특성을 미리 알고 고치는 점은 좋은 거 같아요.

안정형 애착에는 획득형 안정형 애착이 있는데 이 유형은 성인이 돼서 본인의 노력으로 안정형 애착을 획득하는 유형이랍니다. 불안형이라도 노력으로 안정형이 될 수 있다 하니 노력해 바꿔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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