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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튜브 리뷰 - 재테크 선배가 2030에게 해주는 돈, 인생, 연애 조언 김짠부,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by 피아노자리 2021. 10. 11.

김짠부 재테크 中 왼쪽 - 김짠부 / 오른쪽 -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유튜버 소개

 

김짠부 님은 지금도 젊으시지만 20대 초반 땐 명품도 좋아하셨고 씀씀이도 큰 편이셨는데 지금은 아끼고, 모으고, 소득의 대부분을 저축할 정도로 알뜰하신 유튜버이십니다. 작은 돈이라도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팁이나 소비욕을 누르는 영상들이 많아 공감도 가 책(살면서 한 번은 짠 테크)도 읽었었는데 가볍게 공감하면서 읽기 좋았습니다.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부읽남) 님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로 유명하신 분인데 저는 아직 부동산에 대해 잘 몰라서 아직 이해는 잘 못하지만 모른다고 관심을 끄면 계속 모르니 영어 듣기 마냥 이해 못해도 계속 듣고 보는 유튜버이십니다. 부동산 뉴스라던가 바뀐 정책들을 그나마 쉽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유튜브 메인화면에 두 분이 같이 나오시기도 했고 영상 주제도 너무 끌려 영상을 봤습니다.

영상을 보고 공부도 할 겸 느낀 점과 기록하고 싶은 점들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1. 소득의 몸값 VS 자산의 몸값

 

자산의 몸값을 늘리는 일은 길을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되는 길을 가야 되는 거고 안 되는 길을 계속 고집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잖아요.
-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 고액 연봉자가 되기 위해 취업 또는 이직을 준비할 텐데 그때 들이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투자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 고액 연봉으로 시작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좁은 문이다.
  • 자산의 몸값을 올리는 일은 돈을 벌기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적은 돈을 벌더라도 모아서 투자금을 만들자.

 

2. 남들이 좋다는 길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니 나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맞는 일을 하는 게 좋다.

 

자아 성찰을 통해 자기 객관화를 하고 나의 성향에 맞는 것을 빨리 찾아야 해요.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 내 인생을 바꾸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 안 하면 안 바뀐다.
  • 목표를 정하면 대안이 생긴다.
  • 나에게 맞는 투자 분야를 찾자.
  • 누가 일확천금을 벌었다 해서 그럼 나도 해야지가 아닌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인지, 저 사람도 벌었으니까 나도 해야지 이런 식의 생각은 하지 말자.
  • 일의 스트레스를 소비로 푸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있는 게 없어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3. "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겠다."

 

  • 성향이 다른 사람끼리 만나 맞춰가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거 같다.
  •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을 억지로 바꾸는 건 서로 고통이다.
  • 세상에는 나랑 같은 길을 가려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 돈이란 건 악독해서 있으면 쓰고 싶어 진다. 이 마음을 잡기 위해 부부, 애인과 같이 하면 좋다.

 

4. 이런 생활을 얼마나 더 해야 되는가?

 

김짠부 재테크

  • 초반엔 변화가 미미하다. 이런 식으로 해서 언제 부자 되나 느낄 것이다.
  • 투자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 투자로 돈을 벌고 싶으면 투자를 잘하고 싶다 생각해야지 투자로 돈 버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 투자를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된다.
  •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 연봉 3천과 1억 차이를 인정해야 하고 가진 것에서 한다.

 


 

영상을 본 후 내 생각

 

2번 자기 객관화에 대해 얘기하신 부분이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저는 더 빨리, 더 많이 벌어서 빨리 모으자는 식이 아닌 너무 스트레스 안 받는 선에서 일하고 내가 적게 버는 거 아니까 소비를 자제하고, 내가 일을 덜 하면서 수입을 늘릴 방법이 뭘까 생각하니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이 있고, 그래서 느리지만 작게라도 모아서 투자하는 식인데 가족들이나 지인들은 많이 답답해합니다.

 

그 답답함이 이해도 되는 게 학벌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학원 운영하면 소득도 올라가고, 지인 중 학원 하는 분들이 있어서 운영 팁도 간다면 일하면서 익힐 수 있고, 학원을 차리고 싶으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못 차릴 것도 없는 환경이기도 하니 좋은 길이 훤히 보이는데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고, 돈 적게 벌고, 왜 남 좋은 일만 시키냐 하며 얘기들을 해주시는데 다 맞는 말이기도 해서 저도 그런 말 그만해달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근데 제가 돈을 많이 번다고 그것을 해야 할까 생각해 봤을 때 별로 하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정말 하기 싫고 적성에 안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르치거나 학생들과 소통하는 건 너무 좋은데 학원장이 된다면 학원을 이끌어갈 책임, 학부모님과 소통, 결제, 선생님들 관리, 학생 관리, 그 밖의 요청 사항 등 내가 학원장이 된다면 그런 care 부분에서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정말 저랑 안 맞더라고요.

고지식하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지만 나름 생각해 보고 결정한 건데 속상하더라고요. 이런 생각도 시간이 지나고 사회 경험도 더 쌓고 아이가 생기면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소득이 낮은 부분이 사실이니 다른 부수입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저도 생각은 해야 된다고 인정합니다.

 

나에게 맞는, 좋아하는 투자 방식을 생각해봤어요.

저는 소량이라도 주식을 모아가는 게 좋더라고요. 주식 보유 수량이 쌓여가면 뿌듯하기도 하고 지난달보다 오늘의 수량이 더 채워지는 그 기분. 수익률이 올라가면 기쁘지만 제가 원하는 만큼 수량 안 쌓인 상태에서 올라가면 아쉽고 내려오면 이때 차곡차곡 모아 두자 생각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앱테크를 하는 것도 단순 커피 사 먹기, 편의점 가서 교환해 먹기 식이면 안 하고 말죠. 앱테크가 노력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한순간에 먹고 끝인 거에 쓸 거면 그런 클릭하는 시간조차 아깝고요. 팔라고를 통해 현금으로 바꿔 주식 1, 2개라도 사면 공짜 돈으로 더 사는 기분이라서 저는 앱테크를 합니다.

 

요즘 대세인 비트코인은 이해도 잘 안 되고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체가 분명한 거에도 투자하기 고민이 많은데 보이지도 않는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생각하니 저랑 정말 안 맞더라고요. 비트코인이 안 좋다기보다 저는 납득이 안 가서 비트코인은 하지 않고 부동산도 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건 좋아도 살았는지 죽었는지 주식처럼 실시간이 아니고 가끔 호갱 노노에 알림 뜨면 잘 살아있구나 생각하고 지냅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주식 모아가기.

 

부읽남 님의 소개팅 얘기가 너무 재밌었어요. 공감도 많이 가는 게 이상형이 투자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겠다.라는 거였다네요. 근데 저는 투자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게 뭐지 했었어요. 근데 외삼촌이 저 남자 친구 생겼다 하고 어떤 사람이라 했을 때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너는 부모님이 재테크 투자를 해왔어서 익숙하니 다행이다. 잘 이해해 주겠다."라고요.

 

지금 남자 친구도 그렇고 제 부모님도 그렇고 투자를 하는 쪽이어서 저는 남자 친구가 재테크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을 때 너무 좋게 봤거든요. 우리 부모님도 해왔었던 거고 재테크는 당연히 해야 되는 거로 자라 왔었으니까요. 투자하는 걸 이해하는 부분이라는 게 생각해 보니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던가, 투자라는 게 내 돈만 들고 하는 것이 아닌 대출을 활용해야 되는데 이걸 그냥 단순 빚이라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 주식하면 망한다, 위험하다. 는 식의 말들이 있으니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는 거라 생각이 드네요.

 

또 영상에서 부읽남 님이 2번째 애프터 때 월세 살 거라는 얘기도 공감되는 게 저도 내년 결혼 예정인데 월세 살 예정이거든요. 월세로 살아도 그럴 수 있지 한 게 남자 친구에 대한 믿음도 있고 미래 비전이 어떤지, 지금 왜 이런 선택이 나은지 차근차근 이해시켜 주더라고요. 부읽남 님이랑 제 남자 친구랑 얘기한 게 너무 비슷해서 부읽남 님도 MBTI가 ENTJ이신가 싶을 정도였어요.

 

20분짜리 영상이지만 제가 했었던 고민들이 일반적인 거였고 이런 일을 겪었던 인생 선배님이 해주시는 조언이라 잘 새기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유튜브 '김짠부 재테크' 채널에 풀영상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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