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 beethoven 생애 -1-

 

 

고전시대와 낭만시대를 잇는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은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는 작곡가입니다.

피아노의 ‘신약성서’라 불리는 32개의 피아노 소나타와 더불어 9곡의 교향곡, 5곡의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곡 외에도 16곡의 현악 4중주, 오페라 피델리오, 가곡 Ich liebe dich 등 여러 음악 장르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 그의 생애를 알아보겠습니다.

 

L.v Beethoven 생애 –1-

 

Ludwig van Beethoven(1770~1827/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1770년 12월 16일 독일의 Bonn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일이 17일이라는 설도 있는데 이는 17일에 세례를 받은 기록이 있고 세례는 출생 후 24시간 이내 받는 것이 관습이었기 때문에 17일도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774년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에게 혹독하게 음악교육을 받고 1777년 라틴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 학교에서는 쓰기와 수학을 배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베토벤은 일생동안 산수와 철자법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베토벤이 하도 악필이라 편지를 받은 친구들이 뭐라고 썼는지 묻는 편지를 또 보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1778년 아버지 Johann van Beethoven은 Mozart처럼 베토벤을 신동으로 만들어 돈과 유명세를 타려고 했습니다. 당시 베토벤의 나이는 8살이었는데 신동으로 만들기 위해 2살이나 줄여 6살이라 속이고 연주회를 열었으나 mozart만큼 신동으로 부각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때 나이를 속인 것으로 베토벤은 40대까지 본인의 나이를 2살 어리게 알고 있었다 합니다.

1779년 궁정 음악가 Christian Gottlob Neefe에게 J.S Bach의 Das wohltemperierte Klavier(평균율), C.P.E Bach의 Essay on the True Art of keyboard instruments playing(올바른 피아노 연주법에 관한 논서), 작곡법을 배웠습니다.

1786년 친구이자 당시 의대생이었던 Franz Gerhard Wegeler의 소개로 귀족 가문인 Breuning(브로우닝) 가문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브로우닝 가의 소개로 베토벤은 수준 있는 여러 사람들과 친분을 맺을 수 있었고 이들은 베토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그의 평생 친구이자 후원자가 되었던 Ferdinand Ernst Joseph Gabriel von Waldstein(발트슈타인) 백작도 있었습니다.

 

1787년 Bonn의 선제후인 Maximilian의 후원으로 당시 유럽 음악의 중심지인 Vienna로 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 평소 존경하던 Mozart도 만났다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근엔 만난 적이 없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하지만 베토벤은 훗날 지인과의 대화에서 Mozart의 연주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한 바가 있는데 Legato 방식을 중시했던 베토벤은 명료하게 끊어치는 mozart와는 지향점이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베토벤이 최소한 mozart의 연주 모습을 지켜봤다는 것으로 청강생 자격으로 몇 번 수업을 들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 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1787년 어머니 Maria Magdalena가 사망해 다시 Bonn으로 돌아옵니다.

 

어머니가 떠나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생활력을 상실하여 사실상 가장이 된 베토벤은 친분이 있는 귀족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1792년 maximilian 선제후에게 일정 기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Vienna로 유학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 장학금은 일종의 유학비로 일정 기간 후 Bonn으로 돌아온다는 조건이 붙어있었는데 베토벤은 비엔나에서 귀족들의 후원으로 재정적으로 어렵지 않아 Bonn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maximilian 선제후는 베토벤의 성공을 바라면서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합니다.

 

 

L.v beethoven 생애 –2-

 

L.v Beethoven 가족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