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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F.LISZT 생애, 음악적 업적

by 피아노자리 2021. 10. 7.

 

 

Franz Liszt(프란츠 리스트/1811~1886)는 굉장히 뛰어난 실력의 피아니스트이자 많은 피아노 작품을 작곡한 작곡가입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작곡가로 작품들은 화려하고 기교적입니다. 연주회에서 곡을 외워서 친 최초의 작곡가며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자신이 작곡한 곡들로 구성했습니다. 들을 때는 화려한 멜로디로 황홀하지만 연주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운 테크닉과 음악성을 표현해야 되는 까다로운 곡들로 피아노 전공자의 필수적인 레퍼토리를 많이 작곡한 프란츠 리스트. 리스트의 생애와 음악적 업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애

Franz Liszt는 1811년 헝가리 Reiding에서 태어났습니다. 토지 관리를 하지만 악단에서 음악 활동을 한 아버지 밑에서 피아노 레슨을 받았습니다.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리스트는 어리지만 일찍 데뷔하게 되고 사람들은 리스트의 연주에 열광하게 됩니다. 리스트의 연주에 귀족들은 후원을 하고 싶어 했고 Vienna로가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하게 됩니다.

 

피아노 학원을 다녔다면 한 번쯤은 들어본 체르니 100, 체르니 30, 체르니 40번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Carl Czerny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았고 Antonio Salieri에게 작곡 이론을 배우게 됩니다. Vienna에서도 연주로 성공한 리스트는 1823년 프랑스 Paris로 이주합니다. 프랑스 파리음악원에 입학하려 했으나 Cherubini 교수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입학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10여 년간 Reicha와 Paer에게 작곡을 배우게 됩니다. 작곡만 배운 게 아니라 이 당시 연주활동도 여러 나라를 돌며 했는데 그의 인기는 대단했고 빌헬름 황제도 Berlin에서 리스트의 연주는 꼭 참석했다 합니다.

 

이 당시 리스트는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d'Agoult(다구) 백작 부인입니다. 이들은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이후 Wittgenstein(비르켄슈타인) 후작 부인과 사랑에 빠져 다구 백작 부인과 헤어진 리스트는 비르켄슈타인 후작 부인의 권고로 연주를 중단하고 작곡 활동에 집중합니다.

 

1863년 비르켄슈타인 후작 부인과 헤어지고 수도원으로 가 종교에 귀의하기로 하는데요. 성직자의 신분으로도 음악 활동은 가능해서 계속 연주활동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1886년 리스트는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음악적 업적

 

리스트는 19세기 피아노 테크닉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입니다. 쇼팽과 비슷해 보이지만 쇼팽보다 더 영역을 확장시킨 작곡가인데요. 신체 활용도 크며 다이내믹을 확장해 관현악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상반신을 사용해서 무게를 싣는 테크닉을 구사한 리스트는 몸 전체를 이용해 연주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는 빠르고 능수능란하게 테크닉을 구사했으며 가늘고 긴 손가락이 10도~ 12도까지 누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리스트는 오페라, 교향곡 등에서 인용한 선율을 자신의 개성과 결합시켜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으로 편곡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Liszt - Wagner: Fantasy On Themes From Rienzi, S.439 자주 듣고 너무 치고 싶은 곡 중 하나로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또 19세기 이탈리아 Bel canto 스타일에 영향을 받고 조바꿈이 되는 화성 진행으로 20세기 음악으로 진입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리스트는 피아노 전공자들에게 필수적 레퍼토리인 초절기교 연습곡(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순례의 해(Années de Pèlerinage), 타란텔라(Trantella), 헝가리 언 랩소디(Hungarian Rhapsody), 파가니니 에튀드(Paganini Etudes), 소나타(Piano sonata in b minor), 스페인 랩소디(Spanish Rhapsody, S254) 등 작곡한 위대한 작곡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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